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7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송치된 해병대 현장 지휘관 등 사건 관계인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대구지검은 경찰에서 이미 압수수색을 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한 실체 규명을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1시부터 경기도 김포 해병대 2사단에 있는 이용민 중령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수해복구 작전 현황 등을 담은 문서와 메모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령 측 변호인은 검찰이 경찰 수사에서 이뤄진 동일 대상에 추가 압수수색을 해 중복수사와 피의자 기본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법원에 압수수색 처분에 불복하는 준항고를 신청했습니다.
정지훈 기자 (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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