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티븐 스필버그, 리들리 스콧 할리우드 두 거장의 신작이 나란히 극장에 개봉했습니다.
뮤지컬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랑과 욕망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스크린으로 가져왔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뉴욕에 온 마리아는 댄스 파티에서 만난 토니와 첫눈에 사랑에 빠지지만, 백인과 히스패닉이라는 극복할 수 없는 장벽 앞에 갈등합니다.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의 첫 뮤지컬 영화로 195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현재까지 사랑받는 동명의 뮤지컬이 원작입니다.
스필버그 감독의 탁월한 연출에 토니상 안무상 수상자가 만든 역동적인 군무, 세계적인 지휘자 구스타브 두다멜이 만든 환상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명작을 탄생시켰습니다.
할리우드의 또 다른 거장 리들리 스콧은 이탈리아 명품 가문 구찌를 통해 사랑과 욕망을 스크린에 그렸습니다.
파트라치아는 댄스파티에서 구치가의 마우리치오를 만나 결혼에 성공하지만 가문을 장악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혀 가족들을 파국으로 몰고 갑니다.
구치 가문의 비극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레이디 가가, 애덤 드라이버, 알 파치노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합니다.
세계 패션의 중심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고급스럽고 화려한 구치 스타일이 펼쳐지는 가운데, 레이디 가가는 사랑에 빠진 여인부터 탐욕에 눈 먼 악녀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를 소화합니다.
고령에도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는 할리우드 거장들의 녹슬 일 없는 솜씨를 마음껏 즐길 기회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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