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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오늘 우주로…11년여 개발 '결실' 기대

경제

연합뉴스TV 누리호 오늘 우주로…11년여 개발 '결실' 기대
  • 송고시간 2021-10-21 08:28:54
누리호 오늘 우주로…11년여 개발 '결실' 기대

[앵커]

우리 손으로 개발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12년간의 준비를 끝내고 마침내 오늘 발사됩니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 막바지 준비작업이 이뤄지게 되는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저는 나로우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누리호는 제2 발사대에 세워진 채 오늘 오후 예정된 발사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현재 구름 약간 끼어 있는 날씨지만 날씨가 비교적 맑은 만큼 기상 상황은 발사에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이렇게 전망됩니다.

오늘 오전에는 어제 점검했던 전기와 연료 계통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는 작업이 이뤄집니다.

발사 약 2시간 전에는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하게 됩니다.

오늘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가 열리는데 이 자리에서 기상 상황과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종 발사 여부가 결정됩니다.

최종 발사 시간은 오후 2시 30분 발표되는데 날씨가 비교적 맑은 만큼, 예정대로 발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누리호의 발사는 일단 오늘 오후 4시로 예정돼있습니다.

누리호가 이륙한 지 2분쯤 지나면 누리호의 1단 로켓이 분리되고, 약 16분이 지나면 지구 700km 상공에서 1.5톤급 더미 위성이 분리됩니다.

바로 이 순간 누리호의 성공 여부가 사실상 판가름 납니다.

최종 발사 성공 여부는 이로부터 30분 지난 뒤 결정될 전망입니다.

발사에 성공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누리호 개발에 착수한 지 11년 7개월 만에 미국과 러시아 등에 이어 자체 발사체로 우주에 실용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됩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 우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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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