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2·4 주택 공급 대책의 후속 조치로 서울 서남부에 있는 광명·시흥에 3기 신도시를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4배가 넘는 지역에 7만 가구의 새집을 지어 수도권 집값을 잡겠다는 건데요.
지금까지 나온 3기 신도시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신규 공공택지를 조성해 6번째 3기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한 곳은 광명·시흥입니다.
서울 경계에서 불과 1㎞ 거리로, 신도시를 관통하는 남북 도시철도를 건설해 서울 지하철 및 GTX 등과 연결하면 여의도까지 20분, 서울역까지는 25분 만에 갈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국토부는 이렇게 접근성이 뛰어난 광명·시흥에 1,200만㎡, 즉 여의도 면적의 4배가 넘는 공공택지를 조성해 7만 가구의 주택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성원 / 국토교통부 1차관> "분양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고 공공 자가주택과 통합 공공임대주택 등을 통해 다양한 계층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비수도권인 부산 대저와 광주 산정 지역에도 공공택지가 조성돼 각각 1만8천 가구와 1만3천 가구가 공급됩니다.
3곳의 물량을 합하면 약 10만 가구로 2·4 대책에서 밝힌 나머지 신규택지 물량 15만 가구의 입지는 4월쯤 공개할 예정입니다.
<윤성원 / 국토교통부 1차관> "2025년부터 분양에 들어갈 것이고 2023년부터 사전청약에 들어간다고 말씀을 드렸고요. 사전청약과 분양, 그리고 착공, 입주 시기도 최대한 앞당기려고 합니다."
정부는 투기 수요를 막기 위해 3곳 모두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어 실거주 목적이 아니면 부동산 매입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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