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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신임 원내대표에 주호영…"수권정당 목표"

정치

연합뉴스TV 통합당 신임 원내대표에 주호영…"수권정당 목표"
  • 송고시간 2020-05-08 20:21:27
통합당 신임 원내대표에 주호영…"수권정당 목표"

[앵커]

총선 참패 후 미래통합당의 향방을 결정할 신임 원내대표에 영남 출신의 5선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권영세 당선인과의 맞대결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했는데요.

수권 정당 재건을 다짐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박성중 / 통합당 선관위원장> "주호영, 이종배 후보 조가 과반수 이상을 득표했습니다."

총선 참패 후 당의 방향타를 잡을 지도부가 절실한 상황에서 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표심은 주호영 의원에게 향했습니다.

84명의 당선인 전원이 투표한 가운데 주 의원은 70%에 달하는 지지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절박한 심정으로 당 재건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주호영 / 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패배 의식을 씻어내는 것이 가장 급선무입니다. 당을 재건하고 수권 정당이 되도록 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수도권 4선 권영세 당선인과의 맞대결로 치러진 경선에선 이례적으로 치열한 상호 토론이 펼쳐졌습니다.

당이 비상 상황인 만큼 엄격한 자질 검증이 필요하다는 초선 당선인들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점심도 김밥으로 때웠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당선인 절반에 달하는 초선 당선인들을 향해 만족스러운 상임위 배정을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구애를 보냈습니다.

또 본인이 당선될 경우 '영남당'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지자들을 폄훼하는 자학적 발언"이라고 반박해 영남권 의원들의 표심도 얻었다는 분석입니다.

당내 영남권 최다선인 주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바른정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습니다.

풍부한 경륜만큼 대여 협상에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출 정책위의장에는 32년간 공직자 생활을 한 정통 관료 출신의 3선 이종배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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