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국회에서 180석 거대 여당을 이끌 원내사령탑이 내일(7일) 선출됩니다.
김태년 의원과 전해철 의원, 정성호 의원 간 3파전인데, 친문이 대다수인 초선의 표심이 승부처로 꼽힙니다.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친문인 김태년·전해철 의원의 양강 구도로 흐르는 모양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이해찬 대표와 가깝다는 김태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초반 1년 8개월간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아 실적을 낸 '정책통'이란 점을 내세웁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제위기 극복은 정책위의장을 하면서 경제 전반을 다뤄보고 경제를 가장 잘 아는 저 김태년이 앞장서서 진두지휘하겠습니다."
전해철 의원은 노무현 정부 때부터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대통령의 복심이자 당·정·청 협력의 적임자라는 점을 앞세웁니다.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뢰를 기반으로 청와대와 소통하며 일로서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합니다."
'친문 적통' 간 양강 구도 속에서 계파색이 옅은 비주류 정성호 의원은 탈계파와 협치를 내세우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리당략과 갈등 조장의 정치를 종식해야 합니다. 사심 없고, 계파 없고, 경험 많은, 합리적 실용주의자 원내대표가 되어야 합니다."
희비를 가를 최대 변수로는 민주당 전체 의석의 42%를 차지하는 초선 의원 68명의 표심이 꼽힙니다.
계파 역학관계에서 비교적 자유롭지만 청와대 참모 출신 등 친문이 압도적 다수여서 김태년·전해철 의원으로 표가 갈라질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세 후보는 지방을 돌며 당선자들을 직접 찾아가는가 하면 책과 메시지를 보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처음으로 초선을 대상으로 한 정견 발표회도 열립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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