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길거리의 텅 빈 가게들이 그대로 보여주죠.
프랜차이즈 가맹점들 역시 10곳 중 9곳이 매출이 줄어들었는데요.
특히 화장품, 도소매업의 위축이 두드러집니다.
점주들은 발표된 지원방안으론 부족하다며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천안에서 화장품 가맹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달부터 5명이던 직원을 2명으로 줄였습니다.
매출이 평상시의 절반도 나오지 않아 폐업도 고려하긴 했지만 마냥 사업을 정리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 A씨 / 화장품 가맹점주 > "여건이 맞아야 폐업을 하는 건데, 중간에 다른 임차인이 들어와서 권리금을 받고 인수인계를 받아야되는 상황인데 기대할 수도 없고…"
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전국 가맹점 3,4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맹점 10곳 가운데 9곳이 매출이 줄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다고 답한 가맹점주들은 화장품, 도소매업, 서비스업 순으로 많았습니다.
특히, 화장품처럼 직접 물건을 파는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가 직접 온라인 쇼핑몰을 하고 있어 온라인에서 매출 감소를 만회하기도 어렵습니다.
가맹점주들은 정부가 연매출 8.800만원까지 영세사업자 116만명의 부가가치세를 감면해주기로 했지만 대상을 더 넓혀달라고 요청합니다.
<정종열 /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정책위원장> "자영업자들이 제일 부담스러운 게 당장 5월에 있는 소득세하고 분기별로 있는 부가세 납부잖아요. (세액공제) 대상하고 범위가 너무 적어서…"
또 현재 가맹점주들에게 가맹금, 광고비 지원을 하는 본부는 10곳 중 1곳 꼴에 그친다며 본부에 대해서도 지원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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