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르면 이달 말쯤 민주당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명운이 걸린 4.15 총선에서 중대 역할을 하기 위해섭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이낙연 총리의 민주당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이 총리가 이번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파급력은 얼마나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설 전후로 구성될 당 선대위에 이해찬 대표와 함께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는 겁니다.
이 대표와 함께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되는 건데, 노무현 정부 출범에 기여한 경험을 공유하는 둘 사이에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길 민주당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총리는 특유의 친화력과 전국적 인지도, 이 대표는 탁월한 선거전략 기획 능력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또 다른 최대 관심사는 '종로 빅 매치' 성사 여부입니다.
이미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험지로 나가겠다'며 종로 출마를 암시한 가운데, 이 총리도 물러설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도리가 없지 않습니까. 일부러 반길 것도 없지만 피할 재간도 없는 것 아닙니까."
이 총리는 이미 종로 출마에 대비해 전셋집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남지사 선거를 위해 여의도를 떠난지 6년만에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가 돼 돌아오는 이 총리, 이번 총선은 그의 대권가도에도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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