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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납치 피해자인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신청했지만, 청와대가 일정상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국가안보실은 면담을 추진한 6·25 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측에 서한을 보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청와대의 관계자는 협회 측이 국제결의대회에 직접 참석해 웜비어의 부모를 만나길 원했지만, 대통령의 현장 방문 일정을 급하게 추가하긴 어려워 거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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