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청문회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휴대전화를 교체한 적 없다고 답변했다가 입장을 번복해 위증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오늘(16일) 국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장관 탄핵소추사건 조사 청문회'에서 최 부총리에게 "비상계엄 이후 휴대전화를 교체했냐"고 물었고, 최 부총리는 "교체한 적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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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통신사로부터 확보한 휴대전화 기기 변경 내역 자료를 제시하며 "계엄 직후인 2024년 12월 7일 '갤럭시 S24 울트라'에서 '갤럭시 Z폴드6'으로 바꿨다"라며 "이 자료가 잘못된 것이냐"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정확한 날짜를 기억하지 못했지만 고장 나서 새 핸드폰을 쓰고 있다"라며 "위증할 의도는 없었지만 오해를 불러일으켜 송구스럽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미국 국채 보유를 지적받고도 지난해 재매입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소극적 포트폴리오 추천을 받아 작년 8월 미국 국채를 매입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환율 변동과는 관계가 없다"라며 "외화를 갖고 있던 걸로 외화국채를 샀기 때문에 환율 문제는 잘못된 지적"이라고 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또, "저는 한국 국채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라며 "오해를 불러 일으켜 안타깝고 공직의 무게감을 느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상목 #비상계엄 #휴대전화 #국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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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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