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의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성장과 통합은 오늘(16일) 국회도서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3·4·5 성장'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성장과 통합 상임 공동대표인 유종일 전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은 "우리 산업의 강점인 제조업을 혁신해야 성장 동력을 회복할 수 있다"라며 "성장 동력을 되살리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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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2030년까지 3% 잠재성장률 달성, 세계 4대 수출 강국,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는 '3·4·5 성장전략'을 국가 비전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제조업의 인공지능 대전환, 에너지 공급망 혁신, 전략적 첨단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특히 "시대에 맞지 않은 규제는 과감하게 혁신해 민간이 새로운 산업을 일으켜 새로운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판을 깔아줘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상임대표는 "조세 기반의 기본소득은 여건도 안 되고, 우선순위도 아니다"라며 지난 대선 이재명 후보의 핵심 공약 중 하나였던 기본소득도 후순위 과제로 미루겠다는 점도 시사했습니다.
성장과 통합에는 각계 전문가 500여 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치인을 배제하고, 관료와 교수 중심으로 구성됐고, 총 34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각 분과 위원장과 부위원장에 전문가를 대거 배치했습니다.
성장과 통합의 첫 공개 일정은 장병탁 교수가 주도하는 AI 관련 세미나가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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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