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습니다.
S&P는 오늘(15일) 한국의 장기 외화 및 원화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단기 외화 및 원화 부문에 있어서도 국가 신용등급을 'A-1+'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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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는 지난 2016년 8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뒤 9년째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등급 전망 역시 기존과 같은 '안정적'(stable)으로 부여됐습니다.
S&P는 향후 3~5년 동안 한국 경제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 보면서도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들보다는 높은 평균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무역 여건 악화 등으로 실질 GDP 성장률이 올해 1.2%로 하락하겠지만 내년부터 약 2% 추세로 회복해 2028년에는 1인당 GDP가 4만1천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P는 "지난해 예상치 못한 비상계엄 선포로 정치적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다소 손상되었으나, 신속한 계엄령 철회와 대응이 악영향을 완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6월에 치러질 대선 일정이 정해지는 과정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금융 시스템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최근 확대된 정치적 분열이 지속될 경우 차기 정부의 정책 추진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과의 긴장 상태가 고조된 것을 신용등급의 하방 요인 중 하나로 꼽으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계속 부담을 준다고 봤지만 최근 상황이 한반도에서 심각한 위험을 실질적으로 증가시키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결과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번 국가신용등급 결정은 한국의 대외신인도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향후에도 국제 신평사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우리 경제 상황 및 정책 방향을 적극 설명하는 등 대외신인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P #국가신용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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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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