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오늘(7일) 미국의 관세 부과와 그에 따른 글로벌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5% 이상 급락해 장중 2,33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5.52% 내린 2,329.30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날 4.31% 내린 2,359.25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수가 급락하면서 오전 9시 12분부터 17분까지는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이 1분 이상 지속될 때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조치입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512억원, 기관은 3,273억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개인은 8,26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미국 증시가 급락하는 와중에도 국내 증시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해소를 지지대 삼아 비교적 선방했습니다.
그러나 관세 여파가 글로벌 증시에서 진정되기는커녕 투매 분위기로 흐르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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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