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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연일 '먹통'…금감원, 증권사 전산책임자 소집

경제

연합뉴스TV 키움증권 연일 '먹통'…금감원, 증권사 전산책임자 소집
  • 송고시간 2025-04-04 16:11:12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한국거래소 '먹통'에 이어 키움증권에서 이틀 연속 전산장애가 일어나자 금융감독원이 증권사들에 점검을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오늘(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금융투자협회, 증권사 10여곳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소집할 예정입니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 전산 사고가 잇따르자 전산 안정 운영을 위한 점검을 당부하기 위해서입니다.

키움증권은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이틀 연속 초유의 주문 처리 지연 사고를 냈습니다.



미국 상호관세 부과 발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등 증시 변동성을 자극하는 대형 이벤트가 예정된 날에 원인 불상의 시스템 오류 때문에 고객의 매수·매도 주문을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키움증권은 "주문 폭주 때문에 서버에 병목현상이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에 맞춰 키움증권이 자체 개발한 자동주문전송(SOR) 시스템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난달 18일에는 한국거래소 시스템 오류로 7분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주식매매거래 체결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달 25일 한국거래소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금감원은 키움증권도 원인 파악과 사실관계 확인 등을 거친 뒤 검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키움증권 #금감원 #전산장애 #먹통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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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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