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제공]유명인 무료 강연을 미끼로 사람들을 불러 모아 보험 상품을 파는 이른바 '브리핑 영업'이 성행하자 금융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2일) "짧은 시간 동안 보험 상품의 장점만 부각하는 브리핑 영업으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소비자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들 보험 판매업자는 SNS 등을 통해 연예인, 육아 전문가, 인기 강사 등의 무료 강연을 홍보합니다.
동시에 보험 판매 사실은 숨긴 채 '후원사' 홍보 시간이 포함돼있다고만 공지합니다.
현장 강연 시작 전 종신 보험 등 보험 상품을 소개하고는 20분 내외의 휴식 시간에 청약서 작성 등 보험 계약 체결과 관련한 모든 절차를 진행합니다.
금감원은 "종신보험은 피보험자 사망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장성 보험으로, 저축성 상품이 아니다"라며 "가입을 독촉하는 자극적인 문구에 순간적으로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단체로 가입하면 사업비가 줄어든다거나, 가입 자격이 완화된다는 등의 홍보는 과장된 영업으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금감원은 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사와 함께 '합동 암행점검단'을 구성해 브리핑 영업 행위를 불시 점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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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