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곳에서 최대한 돈을 빌린 자영업자들이 높은 대출 금리와 소비 부진 등으로 '상환 불능' 상태에 빠지고 있습니다.
오늘(31일) 한국은행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 등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저축은행 연체율은 1년 전보다 4.07%p(포인트) 높은 11.70%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5년 2분기 이후 9년 6개월 만에 최고 기록입니다.
여신전문금융사에서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1년 전보다 1.36%p 오른 3.67%를 기록해 10년 6개월 내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 "자영업자 대출액 70% 다중채무"
지난해 4분기 말 자영업 대출자 가운데 다중채무자는 56.5%를 차지했습니다.
대출액 기준 전체 자영업자 대출액의 70.4%가 다중채무자의 빚이었습니다.
아울러 자영업 다중채무자는 1인당 평균 4억3천만원의 대출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는 앞선 3분기와 동일한 동시에 3년 내 최대 규모입니다.
#자영업자 #연체율 #다중채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