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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은행 깡통대출 '역대 최대'…기업·가계 모두 휘청

경제

연합뉴스TV 4대은행 깡통대출 '역대 최대'…기업·가계 모두 휘청
  • 송고시간 2025-03-26 08:35:16


[연합뉴스 제공]


주요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이자도 못 내는 기업과 가계의 부실 규모가 역대 최대로 불어났습니다.

오늘(26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지난해 말 무수익여신 잔액은 총 3조1,787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5.5% 증가했습니다.

연말 기준 무수익여신 잔액이 3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같은 기간 기업과 가계 무수익여신 잔액은 각각 13.8%, 19.2% 급증해 모두 어려움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수익여신은 연체 여신과 이자 미계상 여신을 합한 수치로, 이른바 '깡통 대출'로 불립니다.

4대 은행 무수익여신 잔액은 지난 2022년 말 2조2,772억원, 2023년 말 2조7,525억원 등으로 매년 급격히 늘었습니다.

무수익여신이 전체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말 0.18%에서 2023년 말 0.20%, 2024년 말 0.22% 등으로 꾸준히 커졌습니다.

#무수익여신 #깡통대출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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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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