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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 된 유아·어린이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과 '다큐프라임' 등 EBS 대표 프로그램들이 새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아갑니다.

EBS는 오늘(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5 개편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딩동댕 유치원'의 개편입니다.

1982년 시작돼 44년째 자리를 지켜온 '딩동댕 유치원'은 '딩동댕 딩동댕'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확대 편성됐습니다.

'딩동댕 유치원'에 '한글용사 아이야', '최고다! 호기심 딱지' 등 기존 프로그램을 묶어 총 50분간 이어지는 통합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남선숙 EBS 방송제작본부장은 "기존 어린이 프로그램이 10~15분 길이여서 시청 흐름이 끊기는 문제가 있었다"며 "'딩동댕 유치원'을 확장한 형태이며, 추후 짧은 길이가 더 낫다는 판단이 들면 '딩동댕 유치원'을 부활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08년부터 시작된 대표 프로그램 '다큐프라임'은 경량화에 초점을 맞춰 제작 방식을 손질했습니다.

시의성 있는 주제를 빠르게 다룰 수 있도록 과학·경제·교육 등 세 분야로 팀을 나누고, 과학·자연 분야 다큐멘터리 제작을 확대합니다.

김형준 편성기획부장은 "요즘 시청자들은 즉각적인 소재와 빠른 편집을 요구하고 있다"며 "저희도 장기간에 걸친 다큐 기획은 따로 준비하고 '다큐프라임'은 시청자에게 가볍고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형식을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신규 프로그램도 눈에 띕니다.

부의 의미를 고찰하는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과학 유튜버 궤도와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의 교양 지식 프로그램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즌2도 6월부터 시청자를 찾습니다.

EBS 대표 캐릭터 '번개맨'이 주인공인 어린이 드라마 '지구 영웅 번개맨', 인성 교육 내용을 담은 '수상한 방송국'도 새롭게 제작됩니다.

#딩동댕 #번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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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