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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태어나면 몇 살까지 살까…한국인 '기대수명'은?

사회

연합뉴스TV 지금 태어나면 몇 살까지 살까…한국인 '기대수명'은?
  • 송고시간 2025-03-25 15:05:54
[연합뉴스TV 제공]


한국인 기대수명 83.5년…OECD 5위

사망 원인 1위 암…흡연·음주율은 늘고 신체 활동·건강 식생활은 감소

2023년 기준, 한국인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전년보다 0.8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지난 2000년 이후 꾸준히 늘어나던 기대수명은 2022년 잠깐 줄어들었다가 2023년 다시 상승했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기대수명 차이는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2000년에는 격차가 7.4년이었으나 2023년에는 전년과 동일하게 5.8년으로 줄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83.5년)은 OECD회원국 중 5위로, 1위인 스위스에 비해 약 0.7년 낮고 OECD 평균보다는 2.5년 높습니다.

고혈압, 당뇨, 비만 등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 모두 남자가 여자보다 높고, 비만과 당뇨 유병률은 남녀 차이가 2013년보다 증가했습니다.

남자의 비만 유병율은 44%, 여자의 비만 유병율은 30.2%로 2013년보다 각각 6.4%p, 2.7%p 늘었습니다.

성별 격차는 3.7%p 커졌습니다.

당뇨 유병율 역시 남자 15.5%,로 2013년보다 2.6%p 늘었고, 여자 10.8로 2013년보다 0.2%p 줄었습니다.

2023년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인구 10만 명당 166.7명이 사망했습니다.

심장질환(64.8명), 폐렴(57.5명)이 뒤를 이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1.7입니다. 2022년보다는 소폭 줄었고, 0.3명이었던 2000년보다 72.3배 늘었습니다.

암(악성신생물) 유병률은 증가세이며,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도 2013년보다 증가했습니다.

암종별로 볼 때, 남자의 암 유병률은 전립선암(315.2명), 위암(301.9명) 순으로, 여자는 유방암(493.4명), 갑상선암(461.4명) 순으로 높았습니다.

지난해 13살 이상 국민 중에서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53.8%로 전년보다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2023년 흡연율과 음주율 모두 전년보다 늘었고,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과 건강 식생활 실천율은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같은 해 19세 이상 성인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48.9%로 전년보다 0.8%p 감소했습니다.

또 초등학생 이상의 건강 식생활 실천율도 49.2%로 전년보다 0.6%p 감소했습니다.

#통계청 #사회지표 #당뇨 #비만 #사망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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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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