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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여성 사내이사 배출…여성 사외이사 비율 43%

경제

연합뉴스TV 현대차 첫 여성 사내이사 배출…여성 사외이사 비율 43%
  • 송고시간 2025-03-20 11:34:43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가 첫 여성 사내이사를 배출했습니다.

현대차는 오늘(2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57기 주주총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재선임하고, 진은숙 현대차 ICT 담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습니다.

현대차그룹 총괄을 맡은 장재훈 부회장 후임으로 사내이사에 오른 진 부사장은 NHN 총괄이사 출신으로, 2021년 현대차 ICT본부장으로 합류했으며 지난해 5월부터 ICT 담당을 맡고 있습니다.



진 부사장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현대차 사내이사에 올랐습니다.

현대차 사외이사 7명 중 3명도 바뀌었는데, 현대차는 이날 김수이 전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글로벌 사모투자 대표, 도진명 전 퀄컴 아시아 부회장, 벤자민 탄 전 싱가포르투자청(GIC) 아시아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습니다.

김수이 전 대표가 기존 이지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와 최윤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 이어 현대차 사외이사에 오르면서 현대차 이사회의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43%로 높아졌습니다.

현대차는 이날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도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18억원이었던 보수 한도가 237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말 배당금은 보통주 1주 기준 6천원이고, 지난해 연간 배당금은 전년 대비 600원 늘어난 주당 1만2천원이라고 현대차는 전했습니다.

한편, 현대차 첫 외국인 CE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해 영어로 인사말을 했습니다.

그는 인사말에서 올해 전략을 권역별 최적화, EV 리더십 강화, 상품과 서비스 혁신,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 확대, 조직 문화 최적화 등 5가지로 정리했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권역별 최적화에 대해선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아이오닉5, 아이오닉9을 생산하고, 혼류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 생산하겠다"며 "파트너사와 함께 총 126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현지화 전략으로 어떤 정책 변화에도 유연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전략적 협업이 진행 중인 글로벌 기업으로 아마존, 웨이모, 제너럴모터스(GM) 등을 꼽으며 "GM의 경우, 차량 개발, 공동 구매를 포함한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하고 있고, 웨이모의 경우 6세대 완전자율주행 기술인 '웨이모 드라이버'를 아이오닉5에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 #사외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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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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