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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사태에 금투업계도 '분주'…업계 첫 공동회의 열어

경제

연합뉴스TV 홈플러스 사태에 금투업계도 '분주'…업계 첫 공동회의 열어
  • 송고시간 2025-03-10 17:03:27


[연합뉴스 제공]


홈플러스의 단기채권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피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신영증권 주도로 금융투자업계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 등 홈플러스 단기채권 판매와 관련된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20여 개사는 오늘(10일) 오전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관련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공동 회의를 했습니다.

지난 4일 홈플러스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뒤 금투업계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연 공동 회의입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당장 결과를 내기보다는,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금융채권 등 홈플러스 관련 사건의 경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영증권은 홈플러스의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의 발행 주관사 중 한 곳입니다.

홈플러스가 금융채무 상환은 유예하되, 상거래채무는 정상 변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ABSTB가 금융채권으로 분류되면 이에 투자한 개인·법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를 판매한 증권사들 역시 홈플러스의 신용 위험도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금융상품을 판매했다는 불완전판매 비판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

이번 공동 회의에서도 ABSTB와 관련해 투자자의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사 부채와 리스 부채 등을 제외한 홈플러스의 금융채권은 카드대금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유동화증권 약 4천억원, 홈플러스가 발행한 기업어음(CP)·전자단기사채 약 2천억원 등으로 총 6천억원 규모에 달합니다.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금융채권 #ABSTB #금융투자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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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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