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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작년 개량…설치 규정 개선 검토"

경제

연합뉴스TV 국토부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작년 개량…설치 규정 개선 검토"
  • 송고시간 2024-12-31 10:57:03


[연합뉴스 제공]


국토교통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의 방위각 시설인 로컬라이저가 지난해 개량됐다며 향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해 경 로컬라이저가 개량된 것이 맞다"며 "개량이 됐다는 건 원래 있었는데 교체 내지는 개선을 했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습니다.

로컬라이저는 항공기에 전파를 쏴 활주로에 정확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설입니다.

사고기는 활주로 끝단에서 약 251m 거리에 있는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에 충돌하면서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국토부는 "원래 진입하던 활주로 끝엔 구조물이 없다"며 "활주로 연장 공사때문에 임시 철거를 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 시설은 즉각 다시 설치하기 어렵고, 발주를 통해 재시공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최소 수개월이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선 일주일간 폐쇄 연장을 한 뒤에도 현장이 정리되고 로컬라이저 등이 재설치되기 전까지는 공항 이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로컬라이저 설치 규정 개선이 필요한지 전문가들과 점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주항공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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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