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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속뉴스] "여자들, 출산 안 하면 나중에 썩은 채로 발견"…한 교사의 '도 넘은' 생명과학 수업

사회

연합뉴스TV [씬속뉴스] "여자들, 출산 안 하면 나중에 썩은 채로 발견"…한 교사의 '도 넘은' 생명과학 수업
  • 송고시간 2025-04-03 18: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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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지금도 독신으로 살고 혼자 살겠다는 생각"

"이중에 한 3분의 1은 그런 놈들이 있을 거야"

"정신 차려라"

지난달 28일 한 고등학교 생명과학 수업 중

교사가 '생식과 유전'에 대해 설명하는데..



"여자의 인생은 아이를 낳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

"몸이 싱싱한 20대 후반에 아이를 낳으라"는 등

담당 교사의 도 넘은 발언, 끝나지 않자

학생이 녹음을 하게 된 것

"생물학적으로 여자가 아기를 낳았을 때"

"아기가 가장 건강할 수 있는 나이는요

"27세 28세 때입니다"

"여자의 하체가 골반이 가장 왕성하고 튼튼하고"

"가장 성숙했을 때. 알겠어요?"

이후 지난 2일

해당 교사, 학생들에게 설문지 돌려

"선생님이 말씀하신 3가지 항목 A·B·C에서"

"진실되게 하신 말씀을 골라"

"괄호 안에 O표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녹취록에 담긴 발언 외에도

문제적 소지의 내용 적혀 있어

"자식을 낳지 않으면"

"나중에 혼자 방에서 쓸쓸하게 죽어가고"

"썩은 채로 발견될 것"

"20대 후반에 아이를 낳는 것이"

"우수하고 건강한 자녀를 낳는데 유리하다"

'수업 전체 내용을 듣고 느끼는 평가'와

'선생님께 드리는 말씀'까지 적도록 해

SNS에 이 사실 올린 게시자는

설문지를 '2차 가해'로 표현

"바뀌지 않는 현실에 화가 난다"는

학생들의 말도 전해

누리꾼들, 국민신문고에

민원 신고하고 '인증'부터

규탄문을 학교 팩스로 보내는

'팩스 총공'까지

"교장이 혹시 선생 동창이라도 되냐?"

"해당 교사를 해고하라"

"학교는 학생이 중요하지 않나보네요?"

분노하며 학교에 해결 조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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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z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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