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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시즌 봄배구가 기다려지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남는 건 바로 여제 김연경 선수의 마지막이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 선수, 팀의 통합 우승으로 '라스트 댄스'를 장식하겠다고 의지를 다지고 있는데요.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의 진정한 라스트댄스,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31일 시작됩니다.
V리그에 데뷔한 2005~2006 시즌, 챔프전 우승을 거머쥐며, 신인상은 물론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휩쓰는 괴력을 보여줬지만, 해외 무대에서 뛰다 복귀한 이후에는 모두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정규리그 우승은 마무리가 잘 됐지만 챔프전 결승까지 해서 통합 우승이 남아 있기 때문에 마무리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연경의 마지막 도전인 만큼, 아본단자 감독도 출사표 키워드를 '라스트 댄스'로 꼽았습니다.
<아본단자/흥국생명 감독> "이 멤버가 얼마나 유지될지 모르기 때문에, 이 팀, 이 멤버로 이기고 싶은 라스트 댄스입니다."
경기의 마지막 득점을 상대 공격을 막는 블로킹으로 올리겠다는 김연경, 모 회사가 우승 공약을 걸어달라며 특유의 입담도 뽐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흥국생명 보험에서 좀 뭔가를 마련해 주셔야 하지 않을까. 임원분들이 좀 잘 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자부에선 2위 KB손해보험과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이 기다리고 있는 챔프전 진출을 노립니다.
<황택의/KB손해보험> "KB 선수들이 더 간절한 마음이 크다고 생각하고… 승빈이 형이랑 선수 형보다 제가 코트에 더 열심히 뛰어다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선수/대한항공> "첫 우승할 때 3위로 가서 우승했으니까요. 그 느낌을 좀 더 잘 살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승빈/현대캐피탈> "간절함이나 경험보다 현대 팬분들 목소리가 저희의 가장 큰 원동력 될 것 같고…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선수들의 간절함이 빛을 발할 봄배구는 오는 25일 여자부 플레이오프로 막이 오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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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