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전국의 의대 학장들이 수업을 거부하는 학생들의 유급은 학칙대로 적용될 것이라며 학사 일정은 새정부 출범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부 의대생들의 유급 시한은 이미 지나 대규모 집단 유급이 현실화 할 우려가 커졌습니다.

ADVERTISEMENT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의 의과대학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계속되는 가운데, 임상실습 기간을 못 채운 본과 4학년 학생들이 줄줄이 유급 될 상황에 놓였습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장들이 발표한 입장문에 따르면, 지난 11일 복귀시한이 지난 고려대를 비롯해 이미 13개 대학의 유급이 결정된 겁니다.

각 학교 학사일정에 따라 그 시한이 하나 둘 임박했는데, 이번 주 안에만 전체 40개 대학 중 절반에 가까운 19개 대학이, 이달 말까지 모두 32개 대학의 시한이 도래합니다.

의대 학장들은 수업 거부가 계속된다면 학칙에 따른 유급 결정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의대생 유급의 유예 가능성'도 일축했습니다.

통상 학기말 또는 학년 말에 이뤄지는 유급 결정도 올해는 유급 최소화를 위해 유급 시한이 도달하는 시점에 통지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는 수업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예과 1학년인 24학번, 25학번 학생들에게도 유급 시한 전 복귀하지 않을 경우 분리 교육은 불가능하거나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24·25학번이 대거 유급될 경우 내년에는 26학번까지 3개 학년이 겹치는 '트리플링'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서 수업복귀 의대생들에 대한 신상 유포와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며 경찰에는 해당 사건의 수사를 의뢰하고, 방통위에는 사이트 폐쇄를 재차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임광빈(june80@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많이 본 뉴스

  • 연합뉴스TV
  • 포털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