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00:00
00:00
한국 배구를 지탱하던 '레전드' 김연경 선수가 현역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죠.
국제대회와 다음 시즌을 위한 재정비가 시작된 가운데 배구계에선 '김연경 없는 V리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ADVERTISEMENT
배구 여제의 완벽한 라스트 댄스로 막을 내린 올 시즌 프로배구.
김연경 없는 V리그는 이제 현실이 됐습니다.
배구계에선 흥행 보증수표이자 최고의 경기력을 갖춘 김연경의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아웃사이드 히터(지난 14일)> "걱정이 안 된다라고 하면은 거짓말인 것 같고요. V리그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을지를 다 같이 고민해 봐야 될 것 같고…"
김연경이 국내 리그에 복귀한 2022년, 여자배구 관중은 2배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구단별로 보더라도, 흥국생명과 6개 구단의 관중은 최소 2배 이상 차이 났습니다.
도쿄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만들어냈던 국가대표팀은 김연경의 은퇴 이후 국제무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김연경이 한국 배구에 미치는 영향력은 타 종목과 비교해도 엄청난 수준.
이제 장기적 관점에서 프로배구가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관중들이 배구 코트를 찾고 팬덤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리그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겁니다.
<이세호/강남대학교 교수> "결국 배구를 하나의 산업으로 보고 접근해야 되지 않을까… 수준 높은 선수들이 같이 와서 즐길 수 있는 마당이 더 필요하겠죠."
아시아쿼터와 같은 외국인 선수 영입 확대와 유소년, 아마추어 배구 활성화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배구계 전체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현정(hyunspiri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