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경기도 광명시에서 신안산선 공사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닷새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어제 종일 내렸던 비가 그치면서 구조당국이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컨테이너까지 도달했다고 하는데요.

ADVERTISEMENT



자세한 상황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붕괴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50대 근로자가 실종된 지 90시간이 지난 가운데, 당국이 밤샘 작업을 이어갔지만 아직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자는 지하 35~40m 지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어제 하루종일 내리던 비가 그치면서 소방당국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컨테이너 근처까지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크레인과 굴착기를 동원한 밤샘 작업을 통해 부서진 아스팔트를 제거하면서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는데요.

구조대원 7명을 투입해 지하 내부 인명 검색을 진행했지만, 1차 인명검색 과정에서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컨테이너 위쪽의 잔해물을 제거하고 구조대원 3명을 투입해 살펴봤지만 실종자와 관련된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실종자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해당 컨테이너는 토사물로 가득 차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중장비를 통해 컨테이너를 지상으로 꺼내기 전까지는 내부에 실종자가 있는 지 알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각종 자재물들과 전날까지 계속된 비로 인한 지반 침하 등 여러 위험 요인을 하나 하나 제거해야 하다 보니 구조 작업이 더디고, 구조대원들이 진입할 공간조차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오늘 비 예보가 없는 만큼 2차 사고 위험이 없다고 판단되는 대로 본격적인 실종자 수색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틀 전 사고 현장 부근인 광명 구석마을 12세대 38명과 상가 4곳의 주민들에게 추가로 비상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사고 현장과 50m 정도 떨어진 초등학교에선 붕괴 여파로 운동장이 갈라지면서 오늘까지 휴교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광명시 신안산선 붕괴현장에서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현장연결 신용희

#실종자 #붕괴 #신안산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웅희(hlight@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많이 본 뉴스

  • 연합뉴스TV
  • 포털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