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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천만 관중을 모은 프로야구가 올해 역시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야구 관련 굿즈들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선수들의 얼굴이 담긴 '띠부씰' 스티커 수집이 새로운 팬덤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굿즈.
유니폼부터 각종 응원 도구까지 종류도 갖가지인데 올해는 탈부착 스티커, '띠부씰'도 추가됐습니다.
KBO가 올 시즌 개막에 맞춰 한 제과업체와 협업해 선수 띠부씰이 담긴 빵을 출시했는데, 남녀노소 인기가 높습니다.
<최은서/서울 강동구> "프로야구가 더 많이 알려질 수 있는 기회고, 선수들이 더 응원을 받아서 야구를 잘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원하는 선수 스티커를 얻을 때까지 사재기에 나서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지인이나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한 교환이나 거래도 성행합니다.
<한정윤/서울 강동구> "30개 다 깠는데 안 나와서 친구랑 거래하려고, 30개 하고 이주형 (스티커) 하나 받기로 했어요."
KIA 김도영 스티커는 제품 원래 가격의 수배에 달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팬들 사이에선 스티커 인증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는데, 롯데는 제품 출시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일부 롯데 팬들 사이에서 볼멘소리도 나옵니다.
스티커가 무작위로 들어있는 만큼 과잉 구매를 유도한다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김영은·장민준·장민하/서울 도봉구> "굳이 이게 필요한가라는 생각도 들고, 살 때마다 좀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사행성이라고 그래야 하나, 돈을 막 쓰게 되니까 좀 아쉬운 건 있는 것 같아요."
높아지는 프로야구 인기에 KBO에는 기업들의 다양한 협업 제의가 쏟아지는 상황.
팬심도 충족시키고, 야구 대중화에도 앞장설 수 있는 장기적 관점의 마케팅을 두고 KBO는 고심중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취재 김봉근 장준환 문주형)
#크보빵 #KBO #띠부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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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