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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도 긴장감 속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선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국회에서 생중계로 결과를 지켜볼 예정인데요.
먼저 국민의힘 분위기부터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국민의힘은 기존 원내회의를 취소하고 오전 비대위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회의장에서 지도부는 TV 생중계로 선고 결과를 함께 지켜볼 예정이고요.
선고 종료가 예상되는 오전 11시 30분에서 12시쯤에는 의원총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선고 결과에 따른 당의 입장과 향후 대응책을 논의하고, 관련 메시지를 낼 걸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5 대 3', 또는 '4 대 4'로 기각이나 각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막판까지 여론전에 공을 들였는데요.
헌법재판소를 향해 공정한 판결을 내려달라 당부하면서, 민주당을 향해선 '승복' 메시지를 내라고 촉구해왔습니다.
선고 전날인 어제는 윤대통령 복귀가 결정되면 서둘러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임기단축 개헌론을 띄우기도 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안국역 부근에서는 의원들의 릴레이 시위가 이어졌고요.
김기현·나경원·윤상현 등 20명은 재판정에 들어가 선고 공판을 방청할 예정입니다.
[앵커]
민주당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일단 윤대통령 선고를 각자 시청한다는 방침이었는데요.
다만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는 10시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함께 결과를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선고 결과가 나오면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의원들에게 경내 대기 지시가 내려지는 등 비상 체제도 가동된 상태입니다.
민주당은 12.3 비상계엄은 명백한 위헌·위법이라며, '8 대 0' 만장일치 인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광화문 천막당사를 차리고 윤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장외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여왔는데요.
탄핵 인용을 전제로 당내 조직과 전열을 정비하는 등, 물밑에서는 본격 조기대선 채비에도 나선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덕수 총리, 최상목 부총리에 대한 '쌍탄핵' 카드는 선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류한 상태인데, 만약 기각된다면 이를 포함한 모든 입법수단을 동원해 총력 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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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