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00:00
00:00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가 현실화되면서 정부가 잇달아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강한 상호관세 조치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배진솔 기자.
[기자]
네. 미국이 한국산 수입품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정부가 연속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이어 조금 전 최상목 경제부총리도 금융시장 점검 회의에 나섰는데요.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금융시장에 높은 변동성을 우려하며 "정부가 제안한 10조원 규모의 필수추경에 무역금융, 수출바우처 추가 공급 등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도 오전에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 등 관계자와 함께 대책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가 이미 '선 관세 부과 후 협상' 입장을 분명이 한 만큼 지금부터가 '진짜 협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각 부처 회의 이후 한 대행은 주요 기업과 '제3차 경제안보전략 TF'에서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앵커]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죠.
[기자]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수출액은 1,599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1% 줄었습니다.
이달 9일부터 상호관세가 시행될 경우 이같은 수출 둔화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주요 경쟁국인 일본과 유럽연합보다 한국이 높은 상호관세율을 받으면서 우리나라는 미국 시장에서 주요 경쟁국보다 불리한 여건에 서게 됐습니다.
영국 리서치회사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0.9%로 하향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관세 #트럼프 #산업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진솔(since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