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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149시간 만에 진화…이재민대책·산림복구 과제

사회

연합뉴스TV '경북 산불' 149시간 만에 진화…이재민대책·산림복구 과제
  • 송고시간 2025-03-28 1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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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출연: 남성현 전 산림청장>

8일 간 이어진 경북 북동부지역 5개 시군 산불의 주불이 모두 진화됐습니다.

긴 사투 끝에 불길은 잡았지만, 화마가 할퀴고 간 상처는 크고 깊습니다.

이재민 대책, 산림 복구 등 앞으로의 과제도 만만치 않은데요.

남성현 전 산림청장과 자세히 보겠습니다.



<질문1> 경북 의성에서 시작해 경북 북동권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 주불이 오늘 오후 5시에 모두 잡혔습니다. 무려 발화 149시간여 만입니다. 비가 내리면서 진화에 유리한 기상 조건이 형성되고, 이와 함께 대규모로 헬기가 투입되면서 진화 작업이 속도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질문2> 주불 진화가 완료되어 이제 잔불 진화 체계로 변경됐는데요. 잔불까지 모두 잡는데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릴까요?

<질문2-1> 지금 밖이 어두워진 상황이다 보니 잔불을 정리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지요?

<질문2-2> 잔불 정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요? 헬기도 투입되나요?

<질문2-3> 잔불을 정리하는데 인력도 투입이 될 텐데요. 지난 일주일 동안 화마와 싸운 소방대원들의 체력 소진이 큰 상황이잖습니까. 많이 지쳤을 것 같아요?

<질문2-4> 이번 주말부터는 다시 강한 바람이 불고 대기가 건조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잔불이 재발화할 가능성도 있어, 신속하게 정리하는 것도 중요해 보이는데요?

<질문3> 화마로 인한 상처가 깊습니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28명이 숨지지는 등 65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질문3-1> 지자체들이 안전문자와 재난문자를 보냈지만, 대부분 고령인 산간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 효과가 없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고령층에 보다 효과적인 대응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질문4> 산불 진화에 불리한 기상 여건과 전문 인력, 장비 부족 등이 맞물려 초기 대응 실패하면서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가장 큰 문제가 뭐라고 보세요?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세요?

<질문4-1> 지난 2022년 울진 산불 당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산불 진화 장비와 인력 보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됐습니다. 특히 야간에 기동할 수 있는 헬기 등 첨단 장비 도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제자리이죠. 이번에도 이러한 문제에 반짝 관심을 가졌다가 흐지부지 되지 않으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질문5> 현재까지 집계된 산불영향 구역은 총 4만5170ha입니다. 산림이 한 번 훼손되면 원상 복구하는데 긴 시간이 걸리잖아요. 어떻게 복구할지도 막막하기만 한데요?

<질문6> 피해 주민 대부분이 농사를 짓던 분들입니다. 4월에 모종을 키우고 5월에 논밭에 심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논밭이 잿더미라 걱정이 많을 것 같아요. 원래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질문7> 기후변화로 해마다 산불 발생 일수가 늘고, 규모도 대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산불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일텐데, 어떻게 예방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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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선(ws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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