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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옆에 선 현대차 정의선 "31조원 투자"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옆에 선 현대차 정의선 "31조원 투자"
  • 송고시간 2025-03-25 07: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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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현대자동차그룹이 31조원 규모의 대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내놨습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백악관 트럼프 대통령 옆에서 직접 발표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흡족해 하며 '관세 효과'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루즈벨트룸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들어섭니다.

트럼프발 관세전쟁 여파 속에 현대차는 미국에 앞으로 4년간 210억달러, 우리 돈 31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했습니다.

<정의선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번 주, 우리는 조지아에 80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준공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차량 생산량은 연간 100만 대를 초과하게 될 것입니다."

자동차와 제철소, 미래산업의 3개 분야로 나눠 자체 생산한 철강으로 차량 생산을 증대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의선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 모든 노력은 미국 내 공급망의 현지화를 가속화하고 운영을 확장해 미국인 노동력을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의 투자 계획을 반기며 "현대차는 관세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대는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하고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게 되며, 그 결과 관세를 지불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이번 투자는 관세가 매우 강력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허가 받는데 어려움이 있으면 자신을 찾아오라는 호의적인 말도 건넸습니다.

현대차의 이번 투자 계획 발표는 다음 달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발표를 예고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읽혀집니다.

관세를 피하려면 미국에서 물건을 만들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집이 다시 확인됐습니다.

상호관세의 뚜껑을 직접 열기 전에는 예측을 허용하지 않는 불확실성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현대차 #대미투자 #정의전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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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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