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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4일) 저녁 서울 강동구 한 도로에서 4개 차로에 걸친 대규모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다쳤고, 오토바이 탑승자 1명이 매몰됐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 아래로 순식간에 커다란 구멍이 생겨납니다.
앞서가던 승용차는 끄트머리에서 튕겨 나왔지만, 뒤따르던 오토바이는 피하지 못한 채 그대로 빨려 들어갑니다.
어제(24일) 저녁 6시 반쯤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땅 꺼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규모는 지름 20m, 깊이 20m 가량으로 왕복 6차선 도로 중 4개 차로에 걸칠 정도였습니다.
<최진경 기자> "땅꺼짐 사고가 난 현장 앞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주변으로 출입통제선이 쳐져 있는데요. 구조 작업도 밤늦도록 이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매몰됐는데, 싱크홀에 2천 톤 가까운 물과 토사가 섞인 채로 고이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승용차를 몰던 40대 여성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원인은 도로 아래 상수도관 파열로 인한 수도 누수로 추정됐습니다.
사고 현장 인근 전기와 수도는 추가 사고를 우려해 차단됐습니다.
평소 자주 오가던 도로에서 일어난 사고에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집니다.
<정수경 / 인근 주민> "사람이 매몰됐다니까 그것도 걱정되고, 출근길인데 언제 복구가 될지... 아무래도 한번 무너지고 나면 다른 데는 이상 없을지 걱정되죠."
서울시는 사고 현장 인근에서 진행 중이던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도 원인으로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공사를 멈추기로 했습니다.
또 싱크홀 주변에 있는 한영외고는 재량휴업을 공지하는 등 인근 학교들도 안전 공지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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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