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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역대급 폭풍우가 미국을 강타했습니다.
주말 사흘 동안 무려 1천 건에 가까운 폭풍우가 불어닥친 걸로 집계됐는데요.
최소 40명이 숨지고 수백채의 가옥이 파손됐습니다. 신주원 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폭풍우가 휩쓸고 간 마을이 그야말로 폐허로 변했습니다.
아름드리 나무들은 뿌리까지 뽑힌 채 쓰러졌고, 집들은 원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 났습니다.
지난 주말 이례적으로 강력한 폭풍우가 미국 중서부와 남부를 강타했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사흘간 미주리와 아칸소, 텍사스, 캔자스 등 모두 20여개 주에서 970건 이상의 강력한 폭풍우가 불어 수십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미시시피주에서는 최대 시속 179km의 토네이도를 포함해 12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사상자는 물론 이재민도 발생했습니다.
캔자스와 텍사스주에서는 심각한 모래폭풍이 도로를 덮치며 연쇄 차량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오클라호마에서는 건조한 기후에 강한 돌풍이 불면서 곳곳에서 130여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주택 400여채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케샨나 페리먼/ 댈러스 주민> "전에도 폭풍우를 겪어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피해는 예상했지만, 이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습니다. 평생 조지아주에서 살았는데, 이런 뇌우는 처음이에요.”
기상 당국은 이번 폭풍우와 관련해 이례적으로 '고위험' 등급을 매겼습니다.
전문가들은 3월에 중서부와 남부 지역에서 악천후가 드문 일은 아니지만, 올해는 특히 그 규모와 강도가 더 세졌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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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