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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지역은 산지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30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많은 곳은 모레까지 15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귀성길과 귀경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원지역 고속도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네,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을 연결하는 서울양양고속도로에 나와 있습니다.
이 일대는 지난 26일 밤부터 벌써 사흘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제설을 하고 있지만 계속 눈이 내려 고속도로에 올라탄 차들은 평소보다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강원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20분쯤 원주시 가현동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원주 나들목 인근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부딪치는 등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해당 구간의 차량 운행이 1시간 정도 통제되며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낮 12시 20분쯤에는 영월군 북면에서 트럭이 3m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가 다치는 등 오늘 아침까지 강원 지역에서만 눈과 관련된 피해 신고가 37건 접수됐습니다.
오늘도 안심해선 안 될 것 같습니다.
현재 강원 원주와 횡성, 평창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됐고 동해안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고성 향로봉과 횡성 안흥 지역에 30cm 가까운 눈이 쌓였고 산지를 중심으로 20cm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모레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는 최고 10cm, 남부 내륙은 15cm의 눈이 더 내릴 전망입니다.
기온도 크게 떨어져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0도, 모레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강원지역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34만 9천대로 예상되는데요.
지난해보다 10%정도 줄었지만, 날씨가 예사롭지 않은 만큼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쓰시길 바랍니다.
스노체인 등 월동 장비 반드시 챙기시고 눈이 내릴 때는 제한 속도에서 20~50% 정도 감속운행을 해야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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