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언제쯤 재집행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의 긴장감도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화영 기자.
강추위 속에서도 찬반집회가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9일)은 올해 들어 가장 기온이 낮은 날로 가만히 서 있어도 힘든 추운 날씨인데요.
이런 날씨 속에서도 관저 앞 탄핵 찬반 집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이곳에 나와 있었는데 오후가 될수록 점점 더 많은 집회 참가자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두꺼운 옷과 귀마개, 목도리까지 중무장한 채 강추위 속에서도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탄핵 반대 측은 관저보다 위쪽에 있는 도로에 무대를 설치하고 집회를 열고 있는데요.
"탄핵 무효" 구호를 외치고 있고, 공수처에 맞서 대통령을 지키자는 목소리도 내고 있습니다.
탄핵 찬성 측 집회 참가자들은 관저 입구를 사이에 두고 맞은 편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체포영장이 집행될 때까지 물러서지 않겠다며 윤 대통령을 체포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현장 질서 유지를 위해 관저 인근 곳곳에 경찰 기동대 버스가 차벽을 세워두고 있고, 곳곳에 바리케이드도 설치된 상황입니다.
한편,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관저 경비태세는 강화된 모습입니다.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보다 문을 막은 버스가 늘었고, 철조망도 더 설치되는 등 관저 진입은 더 어려워진 상황으로 보입니다.
현장 분위기 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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