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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혐의 양양군수 송치…주민소환투표 요건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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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강제추행' 혐의 양양군수 송치…주민소환투표 요건 충족
  • 송고시간 2025-01-08 19:41:09
'강제추행' 혐의 양양군수 송치…주민소환투표 요건 충족

[앵커]

여성 민원인을 강제로 추행하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김진하 양양군수가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양양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신청한 주민소환투표도 청구 요건을 넘겨 이르면 다음달 투표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 민원인 앞에서 바지춤을 내리는 등 강제 추행을 하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김진하 양양군수.

<김진하 / 양양군수(지난주)> "(혐의 인정하십니까? 안마의자 왜 받으셨어요? 돈 받으셨어요?) …"

경찰은 김 군수를 강제 추행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춘천지검 속초지청에 송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 전반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했지만 김 군수는 처음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군수에게 금품과 안마의자 등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된 여성 민원인도 함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김 군수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절차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날 서명부 2차 열람에서 특별한 이의제기 없이 유효 서명자가 소환투표 청구 기준을 웃도는 4천200여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오는 10일 양양군선관위 회의를 거쳐 주민소환투표 인용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인데, 기각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이후 김 군수에게 소명서 제출을 요구한 뒤 공고 과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말 투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만약 주민소환투표가 가결되면 김 군수는 형사 처벌 여부와 관계 없이 군수직을 상실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양양군수 #검찰 #송치 #주민소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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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