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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vs "불법"…다시 시작된 찬반 집회

사회

연합뉴스TV "체포" vs "불법"…다시 시작된 찬반 집회
  • 송고시간 2025-01-08 19:16:32
"체포" vs "불법"…다시 시작된 찬반 집회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재발부되면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관저 경계가 한층 강화된 가운데, 찬반 집회 참가자들은 오늘도(8일) 관저 앞에 모여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배규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겹겹이 세워진 차벽 건너로 철조망이 보입니다.

수십 명의 경찰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관저 주변을 오갑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다시 발부되면서 관저 앞 긴장감은 한층 고조됐습니다.

잠시 소강상태였던 집회에도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불과 100m 거리를 두고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경찰은 이렇게 차벽과 바리케이트를 설치해 충돌에 대비했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전날 체포영장 재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관저 앞으로 집결해 텐트를 치고 밤샘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빨간 경광봉을 들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구호를 외쳤습니다.

<현장음> "탄핵무효! 탄핵무효!"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위대도 다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현장음>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체포하라!"

윤 대통령 체포를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공수처의 조속한 체포영장 집행을 촉구했습니다.

분위기가 격앙되면서 참가자들 사이에 한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지만, 경찰이 제지에 나서며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공조수사본부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영장 집행 시기로 고심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남동 관저 앞 긴장과 대치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beanie@yna.co.kr)

영상취재 기자 문원철 권혁준 송철홍 정진우 함정태 장준환 임예성

#한남동_관저 #체포영장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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