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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성공"…김정은 "상대에 심대한 타격"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성공"…김정은 "상대에 심대한 타격"
  • 송고시간 2025-01-07 09:13:49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성공"…김정은 "상대에 심대한 타격"

[앵커]

북한은 어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이 음속의 12배 속도로 1,500km를 비행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시험 발사를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이 미국을 겨냥한 것임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미사일총국이 어제(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극초음속 활공비행 탄두부는 음속의 12배에 달하는 속도로 1차 정점고도 99.8㎞, 2차 정점고도 42.5㎞를 찍으며 1,500㎞를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형 미사일의 엔진 동체 제작에 새로운 탄소섬유 복합재료가 사용됐으며 비행·유도조종 체계에도 종합적이며 효과적인 새로운 방식이 도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딸과 함께 '화상 감시체계'로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미사일 체계의 성능은 그 어떤 조밀한 방어 장벽도 효과적으로 뚫고 상대에게 심대한 군사적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극초음속 미사일 체계는 국가의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태평양 지역의 임의의 적수들을 믿음직하게 견제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을 겨냥한 것임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앞서 우리 군은 어제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미사일은 1,100여㎞를 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11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두 달만으로, 올해 들어서는 처음입니다.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탄도미사일 발사를 자제했던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2주 앞두고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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