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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서 선박전복 '2명 사망·3명 실종'…수색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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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충남 서산서 선박전복 '2명 사망·3명 실종'…수색 총력
  • 송고시간 2024-12-31 20:09:24
충남 서산서 선박전복 '2명 사망·3명 실종'…수색 총력

[앵커]

어제 오후 충남 서산 앞바다에서 선박 전복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승선원 7명 중 2명이 구조됐고 오늘(31일) 선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수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짙은 어둠이 깔린 바다로 해경 구조대원들이 뛰어듭니다.

충남 서산시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운항 중이던 86톤급 서해호가 전복됐습니다.

사고 선박은 차량이나 화물 등을 실어 나르는 화물 운반선으로 바다 환경 정비사업체가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정현/ 태안해양경찰서> "갑자기 이제 배가 기울어지는 거를 인지하고 해상에 이제 먼저 뛰어들었고요. 그리고 전복된 선박 위로 이제 올라가서 전화 신고를 하였습니다."

뒤집힌 배 위에서 있던 굴착기 기사와 크레인 기사 등 2명은 인근 어선에 구조됐습니다.

사고 선박엔 선원 2명과 구조된 2명을 비롯해 5명 등 모두 7명이 배에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종자 수색에 나선 해경은 사고 이튿날 오전과 정오쯤 선체 내부 2층에서 심정지 상태의 선장 A씨와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선원 B씨 등 2명을 발견했습니다.

구조된 2명 모두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습니다.

해경은 남은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해 함정과 어선 30여척과 항공기 5대, 인력 500여명을 동원해 해상과 인근 해안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승선원 1명이 선박에 실려 있던 24t 덤프트럭에 타고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가라앉은 화물차를 찾아 차량 내부를 수색할 계획입니다.

<유정현 / 태안해양경찰서> "해당 사고 장소가 매우 강한 조류가 있고 현재 겨울철 날씨 때문에 수온이 되게 낮습니다. 그래서 활동 수색 활동 시간도 좀 짧고 그거에 따른 제약이…"

해경은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되는 대로 주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서산 #고파도 #화물운반선 #전복사고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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