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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보다는 슬퍼해야 하는 날"…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

사회

연합뉴스TV "연말보다는 슬퍼해야 하는 날"…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
  • 송고시간 2024-12-31 12:14:33
"연말보다는 슬퍼해야 하는 날"…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

[앵커]

어제(30일)부터 마련된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위패 앞에 조문객들은 눈물을 닦아 내기고 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분향소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무안스포츠파크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엔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출근 전 조문을 하는 공무원들을 비롯해 시민들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조문객들은 방명록을 작성하고 꽃을 받은 뒤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가족단위 조문객들도 눈에 띄었는데요.

초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온 한 조문객은 "올해 마지막 날이지만 추모와 조문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아이들과 조문을 왔다"고 전했습니다.

분향소 주변으로는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근조화환과 근조기가 즐비하게 늘어섰습니다.

또 이곳 합동분향소에는 온정의 손길을 나누기 위한 발걸음도 이어졌는데요.

분향소 입구쪽에 자원봉사 신청 창구가 마련돼 많은 시민들이 자원봉사를 신청하고 있습니다.

한 자원봉사자는 "올해 마지막 날을 무엇보다 뜻 깊고, 추모하는 마음으로 보내고 싶어 자원봉사를 신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분향소는 이곳을 제외하고도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남을 비롯한 인접한 광주와 서울, 세종 등 각 17개 시도에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설치됐습니다.

또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오늘부터는 무안공항 1층에 별도의 분향소가 설치됩니다.

지금까지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현장연결 : 임재균]

#합동분향소 #무안 #제주항공참사 #조문객 #온정의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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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