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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이재명 오후 첫 상견례…정국 수습 논의 주목

정치

연합뉴스TV 권성동·이재명 오후 첫 상견례…정국 수습 논의 주목
  • 송고시간 2024-12-18 11:13:52
권성동·이재명 오후 첫 상견례…정국 수습 논의 주목

[앵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첫 만남을 갖습니다.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심판 사태로 혼란에 빠진 정국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지 주목되는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오후 2시 국회 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만납니다.

지난주 원내사령탑으로 새롭게 선출된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 대표를 찾는 형식인데요.

인사차 만남이긴 하지만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첫 만남인 만큼, 정국 수습 방안 등이 언급될 전망입니다.

이 대표는 권 원내대표에게 자신이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 참여를 촉구할 것으로 보이고요.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 문제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헌법재판관 임명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닌 권한의 범위를 벗어난다며 반대하고 있는데요.

다만 민주당은 국회 추천 3인에 대해서는 한 권한대행이 임명장에 결재만 하는 수동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문제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 당 지도부 회의에서 "국민의힘의 침대축구에 끌려갈 생각이 없다"며 "국민의힘이 빠지더라도 헌법재판관 임명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몫 3명의 헌법재판관 임명을 위한 인사청문특위를 오늘 오전 야당 단독으로 소집했고요.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에 민주당 박지원 의원을 임명하고, 오는 23일과 24일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앵커]

오후에는 국민의힘 비상의원총회도 예정돼 있죠.

한동훈 대표 사퇴 이후 당 지휘부 공백을 메울 비상대책위원회의 윤곽이 나올 수 있을까요?

[기자]

국민의힘은 오후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비대위원장 후보군을 우선 추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비대위원장은 당내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공감대는 이뤄졌습니다.

여기에 '조기 대선' 상황까지 고려한 지도부 구성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후보군으로는 권영세·김기현·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고요.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까지 겸임하는 방안 역시 검토 중입니다.

지도부는 당내 여러 의견들을 수렴해 오늘 의원총회에서 총의를 모으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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