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접경한 중국 지린성 백두산에서 야생 백두산 호랑이가 30년 만에 발견됐습니다.
창바이산 자연보호구 관리소 직원들은 지난 3일 백두산 서쪽 비탈의 관광도로 인근에서 야생 백두산 호랑이를 발견하고 휴대전화로 촬영에 성공했습니다.
앞서 직원들은 해당 지역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야생 백두산 호랑이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을 발견했고, 모니터링 카메라를 설치해 감시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발견에 대해 중국 당국은 야생 호랑이 서식지가 2021년 10월 지정한 '백두산 호랑이·표범 국가공원'으로부터 서쪽으로 200㎞ 이상 확장됐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삼진 특파원 (baesj@yna.o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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