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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임종룡 회장 재임 시에도 불법대출 확인"

경제

연합뉴스TV 이복현 "임종룡 회장 재임 시에도 불법대출 확인"
  • 송고시간 2024-11-28 22:05:31
이복현 "임종룡 회장 재임 시에도 불법대출 확인"

[앵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과 관련해 우리금융 현 경영진 책임론을 재차 꺼내 들었습니다.

임종룡 현 회장 재임 시에도 유사한 불법 거래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의 불법 대출과 관련해 우리금융, 우리은행을 5개월째 검사 중인 금융감독원.

이복현 금감원장은 국내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은행들이 단기성과에만 치중하다 내부통제 관리에 실패했다"고 꼬집었습니다.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불법이나 위규 비리에 무관용 엄정 대응하겠다"며 우리금융 현 경영진을 겨냥했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조병규) 현 행장과 (임종룡) 현 회장 재임 시에도 유사한 형태의 불법 거래가 있는 것이 검사 과정에서 확인돼서 그 부분들을 중점 검사하는 사항 중 하나로 보고 있고요…."

앞서 지난 8월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차주에 616억원의 대출을 내줬고, 그 가운데 350억 원을 '부적정 대출'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더해 지난 달부터 진행 중인 정기 검사에서 추가 불법 대출을 확인했으며, 임 회장이 재직 중인 비교적 최근까지도 유사한 문제 거래를 확인했다는 게 금감원 설명입니다.

이 원장은 임 회장 징계 등과 관련해 "지금 단계에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피의자로 전환된 조 행장은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미 이사회에 전달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주까지 진행하는 우리금융·우리은행 검사 결과를 다음 달 중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이사회에 제대로 보고됐는지 그리고 이사회의 통제 기능이 작동했는지 그리고 이사회 스크린(검사) 기능이 작동을 안 했다면 왜 안 했는지에 대해서 저희가 점검해보려고 노력 중이고요."

한편, 금감원은 MBK와 함께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M&A를 진행하고 있는 영풍에 대해 환경오염 관련 회계상 문제점을 적발하고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영상취재기자 : 문원철]

#금감원 #우리은행 #우리금융 #내부통제 #이복현 #임종룡 #조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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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