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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러 신형 미사일' 대응 논의…방공망 추가 지원키로

세계

연합뉴스TV 나토, '러 신형 미사일' 대응 논의…방공망 추가 지원키로
  • 송고시간 2024-11-27 17:15:29
나토, '러 신형 미사일' 대응 논의…방공망 추가 지원키로

[앵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러시아의 신형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개입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는 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의 안보 동맹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나토는 26일 열린 대사급 회의에서 '러시아의 신형 미사일 공격은 우크라이나와 지원국을 겁박하려는 또 다른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특히 다음 달 3일 열리는 나토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방공체계가 무엇인지 파악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독일은 이날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방공시스템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 독일 외무장관(현지시간 26일)> "올해 말까지 우크라이나에 IRIS-T 시스템 두 대가 더 인도될 예정입니다. 다른 것들도 준비 중입니다."

G7 외교장관들은 러시아의 신형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무모하고 전쟁을 확대하는 행위"라고 한목소리로 성토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러시아 지원은 분쟁의 확장을 의미한다"며 "유럽과 인도·태평양 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인-태 지역 관련 세션에는 조태열 외교장관도 참석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현지시간 26일)> "미국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방위를 강화하고 러시아의 확대, 특히 북한군의 개입에 대응하기 위해 안보 지원을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핵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하는 핵교리를 개정한 데 이어 극초음속 다탄두 중거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시험 발사했습니다.

러시아의 공세 강화에 따라 프랑스와 영국 등 일부에서 '파병론'이 다시 제기됐지만 데이비드 레미 영국 외무장관은 "영국군을 전장에 보내지 않는다는 오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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