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정부도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퇴근길 교통 혼잡에 대응해 대중교통 운행을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임광빈 기자.
[기자]
네, 밤사이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행정안전부는 오늘 새벽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또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이번 폭설로 여객선 70개 항로 89척이 발이 묶였고, 국립공원 12개 290개소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늘(27일) 오후 1시 기준, 기상 악화로 인해 8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 75편이 지연됐습니다.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에서도 운행 예정이던 항공기가 기상 악화로 수십편이 줄줄이 결항 또는 지연됐습니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26일) 오후 6시부터 발령한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오늘 오전 7시 2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인력 9천 6백여명과 제설장비 1천 4백여대를 투입해 강설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로 혼잡이 예상되면서 출근 시간에 이어 오늘 저녁 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운행 건수를 늘릴 계획입니다.
지하철은 2호선과 5~8호선을 대상으로 퇴근 시간대 15회 증회 운행할 방침입니다.
시내버스도 평소보다 집중 배차 시간을 30분씩 늘렸습니다.
서울시는 도로 결빙 구간이 생길 수 있는 만큼, 개인차량 운행은 되도록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광빈 기자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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