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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교통사고 잇따라…가로수 쓰러지고 곳곳 정전

사회

연합뉴스TV 눈길 교통사고 잇따라…가로수 쓰러지고 곳곳 정전
  • 송고시간 2024-11-27 14:06:33
눈길 교통사고 잇따라…가로수 쓰러지고 곳곳 정전

[앵커]

밤사이 내린 많은 눈 때문에, 수도권 지역 도로에서 미끄러짐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정전이 발생하는 불편도 이어졌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눈이 쏟아지는 도로 위로 차량 여러 대가 뒤엉켜 있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구리포천고속도로 남양주터널 인근에서 사고가 난 것은 오전 6시 10분쯤.

화물차 한 대가 터널 출구로 나오는 과정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뒤 급정거한 SUV 차량을 25톤 트럭이 들이받는 등 모두 6대가 연달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도로가 일부 통제되면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 하남시 상산곡동 하천 아래로 25톤 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운전자가 스스로 탈출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밖에도 서울 은평구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소형차 1대가 다른 차량을 추돌하는 등 곳곳에서 미끄러짐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곳곳에서 가로수와 전신주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20cm의 눈이 내린 서울 성북동에서는 폭설 무게를 이기지 못한 가로수가 전선 위로 쓰러지면서 한때 가구 170여호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전국 공항에서 오전에만 국내선 11편과 국제선 1편이 결항됐고, 출발이 지연되는 여객기도 잇따랐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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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