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28일)까지 최대 2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네, 서해상에 강한 눈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일부 경기 남부에는 시간당 5cm의 강한 눈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서울은 동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졌고요.
수원 등 경기 남부와 인천, 강원 원주, 전북 등에도 대설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 일부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특보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요.
양평과 평창, 진안 등은 오늘 하루에만 20cm 이상, 서울도 16.5cm의 적설이 기록됐습니다.
특히, 서울은 근대적인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래 11월 중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차가운 공기가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나면서, 상하층의 온도 차이로 강한 눈구름이 발달해 큰 눈이 쏟아진 것인데요.
내일까지 강원과 경기 내륙에 최대 20cm, 충청 북부와 전북 동부는 15cm, 서울도 많게는 10cm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이번 눈은 물기를 많이 머금어 무거운 만큼, 눈의 하중을 견디기 힘든 비닐하우스 등은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내려오며, 기온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오늘은 한낮에도 서울 2도, 대전 6도 등 곳곳의 기온이 5도 안팎에 머물러서 종일 춥겠고요.
내일 아침은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2도로 떨어지는 등 곳곳에서 영하권 추위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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