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이 열린 법원 주변에는 이 대표 지지파와 반대파가 대거 몰렸습니다.
1심 선고 결과가 나오자 양측의 반응은 엇갈렸는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을 가득 메웠던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은 이제 해산한 상태인데요.
앞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무죄 판결 소식이 들려온 순간, 참가자들 사이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지지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이 대표를 연호했습니다.
서로를 부둥켜 안는가 하면, 눈물을 흘리는 참가자들도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500m 정도 떨어진 법원 삼거리 일대에선 반대 세력의 맞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선고 직후 반대 집회 참석자들 사이에선 탄식이 흘렀고, 일부 참가자들은 재판부를 향해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이날 양측의 집회 신고 인원은 4천명 정도입니다.
경찰은 시위대 주변에 펜스를 설치하고 열흘 전 선고 때보다 많은 40여개 기동대를 투입해 상황 관리에 나섰습니다.
앞선 재판 당시 한 남성이 이 대표를 향해 신발을 던졌다가 체포되는 일도 있었던 만큼, 법원 청사 보안도 강화됐습니다.
이 대표가 들어온 동문 외 모든 출입문을 일시 폐쇄됐고, 포토라인 접근 인원도 제한됐습니다.
이 대표 선고가 나오면서 한때 긴장이 고조됐으나, 양측 간 물리적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초동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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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 김세완·권혁준·문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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