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공방도 연일 거세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대표가 직접 관련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사흘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사법부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의 발언이었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행정부와 입법부, 입법부 내의 정치 세력이 다툰다고 할지라도 사법부의 독립성은 철저히 보장돼야 합니다. 저는 헌법에 따라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온 대한민국 사법부를 믿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자신의 과거 무죄 판결과 구속영장 기각 사례 등을 거론하며 "사법부에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거법 1심 선고 뒤 재판부를 비판하는 당내 목소리에 대해 "사법부를 싸잡아 비난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검찰을 겨냥해서는 "허무맹랑하다", "터무니 없다"는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최근 민생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는 논란이 된 당의 상법 개정 움직임과 관련해 공개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기업 경영에 애로가 있다는 경제인협회의 입장과 개인과 소액 투자자의 상법 개정 요구 등 상반된 입장을 동시에 소개하면서,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떤 주장이 옳은지 살펴보자고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죠.
연일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겨냥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연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아침 회의에서 민주당의 특활비 등 예산 삭감을 비판하면서 이 대표 수사에 대한 보복성 삭감이라고 말했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검찰, 경찰, 감사원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국회의원들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범죄 적폐에 대한 수사와 감사를 진행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김 의장은 이어 "민주당은 이재명 범죄 방탄 집회를 중단하고 국회의 예산 심의권부터 정상적으로 되돌려 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위증교사 1심 선고 이후 이 대표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추가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업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공범이라는 취지로 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오후 2시 국회에선 정부와 여당이 민생 경제 점검 당정협의회를 열었는데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민생 경제 직결되는 현안을 꼼꼼히 챙기고, 취약계층의 부담 비용을 낮추는 구체적인 조치를 점검하겠다고 밝혔고요.
한덕수 국무총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취약계층 맞춤형 방안을 마련하고, 겨울철 복지 위기 가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네, 해병대원 사건 국정조사 관련 소식도 짚어보죠.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당의 반대에 불구하고 국정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의장의 판단"이라며 "이번 정기국회 안에 해병 순직사건 국정조사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여야에 오는 27일까지 국조특위 위원을 선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우 의장은 여야에 해병 순직사건 국정조사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공문을 보냈고 민주당은 찬성입장을 표명했지만 국민의힘은 수용할 수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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